동창 1박2일 나들이가 무산되고 PMA씨를 통해 들은 미리내 힐빙 클럽을 하루 코스로 잡았다. 다행이 반응은 미미해 결국 17명이 모였다. 사전답사도 못해본 상황이라 7일 남편과 함께 먼저 다녀왔다. 누가 조성했는지 참 잘해놨다는 생각을 했다. 점심의 힐빙 부페도 눈과 입이 호사하게 한다. 참여한 동창들은 좋은 곳이라 수고했다는 표현들은 많이들 했지만 곡절 끝에 가진 모임이라 빨리 일정이 끝나길 바라는 마음이 더 짙었다. 하지만 미리내 리조트의 봄 경치는 찬란하게 피어 위로와 기쁨이 되었다.

8일 금요일 경호와 정화도 만났다. 가난하지만 아름답게 사는 친구들이다. 정화내 근처 서대문 안산공원의 꽃잔치는 빠지지 않는 행사인가보다. 두 친구를 만나면 즐겁다. 서로서로 말을 잘 들어주는 것도 있지만 그들의 사는 모습은 늘 반듯함이 베어있기에 더 좋다.

올해  좀 따뜻하다하여 북한산 진달래가 좀 더 빨리 피지 않을까 6일 보광사 주차장에 차를 대 놓고 오른 산, 아무리 빠르다 해도 북한산 진달래는 4월 10일이나 11일쯤이 피크인가보다. 꽃의 수나 피어있는 봉우리나 이른감이 있다.


1. 북한산 진달래능선(4월 6일)


2. 서대문 안산공원(4월 8일)


3. 양평 미리내리조트(실내 4월 7일 실외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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