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한 겨울의 수락산행

혜아니1 2009. 12. 26. 21:30

아닌 게 아니라 25일 26일 27일 사패산, 도봉산 연일 산행공지가 있어

신랑도 없겠다 맘 놓고 다녀오리라 맘 먹었지만, 선듯 가겠다 꼬릿글을 달지 않았다.

미장원에도 가야하고, 춥기도 하고...

 

환희방 친구들이 번개 산행을 게시했다.

많은 수가 아니라 일단 맘에 들고, 스스럼 없는 이야기를 나눌 맴버들이기에,

생각하고 자실 것 없이 1착으로 꼬리를 달고, 걱정은 되었지만 집을 나섰다.

잡고 밀어주지 않음 정말로 한심했을 험한 행보였다.

맑은 하늘 아래 코끝이 짱한 채 눈덮인 산길을 걷는 맛도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