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도봉산 둘레길

혜아니1 2013. 3. 25. 14:46

시모님이 와 계신 탓도 있고, 독감 탓도 있고 연이은 휴일 집안에만 박혀 있으니 몸이 무겁다.

일요일 집 뒷산  도봉산 둘레길 한 번 가보려 몸을 세웠다.

전망대가 좋더라는 지인의 말에 목표지점은 그 쌍동이 전망대다.

 

길 벤치에서 만난 송파에서 온 일행들과 김밥과 떡과 커피를 나눠 먹는다.

가까이에서 온 사람과도 산길을 이야기 한다. 매일 오는 길인데, 어제 안 왔다고 힘들단다.

능선으로 오르려는 산길과 별반 차이 없는 길이다.

 

쌍둥이 전망대에서는 꼭대기에 오른 양 기분이 좋다.

북한과 도봉의 세 봉은 물론 도봉과 노원 일대, 수락산 불암산도 시야에 잡힌다.

가까이 이런 좋은 산이 있으니, 예서 늙어가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