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세비야의 스페인 광장과 황금의 탑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알려진 에스파냐 광장은 1929년 이베르 아메리카 박람회장으로 사용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자세히 보면 58개의 도시의 역사적 사건과 채색 타일로 장식한 벤치, 중요 인물상 부조가 꾸며져 있다.

  아침에 기상하여 첫 번째로 들른 지역이라 우리가 그날의 첫 방문객이다. 오전 10시면 뿜는다는 분수도 멈춰있고, 우리 일행 외엔 사람의 흔적이 없다. 해는 이제 건물 뒷쪽에서 그늘을 먹으려 오르고 있다.

  세비야의 황금탑은 1220년 이슬람 교도가 건설한 탑으로 당시에 탑 위가 황금색 타일로 덮여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황금탑은 배를 건문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마젤란이 황금탑에서 세계 일주를 떠난 인연으로 현재는 해양박물관이 되어있다.

청사 문을 통과해 들어오면

타일로 감싼 벤치와 각 블럭마다 벽에는 스페인 주요도시의 사건이 그려져 있다. 기둥 위 부조상은 주요 인물상들이다.

강물도 흐르고...

황금의 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