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해외)*

후쿠오카 온천 여행

혜아니1 2017. 4. 26. 23:00

  인천 공항에서 1시간이면 후쿠오카다. 서울에서 제주도 가는 만큼이고 위도도 거의 비슷한 곳이다.
  부부 모임 네 쌍, 그 중 리더 격이던 한 분이 얼마 전 돌아가셨다. 즐겁게 다니긴 했지만 이면에 해단식을 품은 쓸쓸함이 베어있기도 했었다.  
   벳푸 가마도지옥과 유노하나 유황재배지, 유후인거리, 히타 천연 온천, 규슈 속 작은 교토 마메다마치, 학문의 신을 모시는 다자이후 천만궁을 거쳐서 돌아왔다.
  온천 여행이었으니 먹고 쉬고 하였다. 가장 인상 깊은 곳은 오래된 신사인 다자이후 천만궁이었다. 일본인들이 신사를 가는 이유는 바라고 기원하기 보다는 하고자 하는 일을 잘 하리라는 다짐을 위해서라고 한다. 다신주의 일본에서 신사란 그런 영역이었다는 점이 일본문화를 재해석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