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아니1 2008. 1. 2. 12:37

새해가 되었다.

나는 동지를 새해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밤이 제일 긴 날. 동지부터 점점 해가 길어지고 하지에 최고조를 이룬다.

24절기가 해를 보고 만든 것이니 크리스마스쯤, 1월 1일 쯤이 새해 시작이 맞는 것 같다

명리학에서는 입춘을 새해로 본다. 입춘을 기점으로 정월이 시작되고,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 음력설이 그때쯤이 된다. 아마 생년 간지도 이때 바뀌는 걸로 안다.

생년 간지의 시작이 寅月에서 시작됨에 관한 해석은 함부로 할 수준은 아니라 이쯤에서 접어두고...


새해라 하여 딱히 변할 건 없다.

감사함이 깊은 곳에 있고, 내 모자람에 고개 숙이며,

남은 세월도 그저 그럴 거라는 마음으로 새 달력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