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모임
혜아니1
2008. 3. 2. 17:11
나는 모임에 잘 나가질 않는다.
특히 내 직장과 관련된 모임은 더욱 그렇게 된다. 공식적인 회식자리를 빼면.
대부분 동문을 이루고 있는 그들. 나는 혼자였다. 전공이 다르므로...ㅎㅎㅎ
스물 여섯해를 넘긴 이 직장에서 동문은 단 한명 만났을 뿐이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던...
그러나 나는 어느곳에 있던 기억되는 사람이었다. 그들 말에 의하면 강한 개성을 가졌으므로...
모임에 적극적이었다면 꾀 바빴을 것이다.
산에 가기로 한 날, 두 사람이 걷는데 이상이 있단다.
한강변 나들이다. 두물머리 산책을 하고 점심 먹고, 수종사를 다녀왔다.
전날은 눈이 심히 내렸었는데, 해는 쨍쨍이고 날은 포근했다.
만난지 6개월이 넘었는데도 뭔 얘기거리가 그리도 많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