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하~ 오리^^ - 카페에서 온 편지 퍼 왔어예 ㅎㅎ

 

가게 건물주 양반이

일주일에 두세번 씩 퇴근길에

꼭 들렀다 가시는데~~

오늘도 예외엄시 "동생아 오빠왔다~~"

그카시묜서 오셨어예.

 

 

지보다 두살 많타꼬

꼭 오빠야 소리 들어야 된다카묜서~

이런저런 야그 하다보묜

꼭 한가지씩 우스개 소리를 해 주고 가시는데

오늘도 또 오리 야그 해 주시길래

또 깔깔대며 엄청 웃었어예.

 

 

 

오리야그가 몬 야그냐~ 하모예^^

여자를 오리에 비유해서 하는 야그 아임니꺼~

듣기에 따라 쪼매 맘 상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말 그대로 우스개니까~~~

걍 너무 깊이 생각은 하지마이소예^^

 

 

건물주가 고김형곤씨 한테서 전수받은 야그 중

그 중 한 토막 오리 야그^^

결혼 후 바깥을 모리고 살림만하는

완전히 전업주부를 오리로 야그하묜

"집오리"라 한다네예.

오로지 집 밖에 모린다꼬~~~

 

 

그라고 직업을 가지고 있는 맞벌이 주부를

"청둥오리"라꼬 한답니더^^

청둥오리가 생긴 모습도 윽수로 이쁘자나예.

그란께 살림도 잘 하묜서 돈까지 잘 벌어온다꼬

청둥오리라꼬 그칸다네예.

참말로~~ ㅠㅠ~~

 

   

 

근디예 또 살림도 잘 하묜서 직업도 갖꼬있고

거기다 앤 까지 있는 여자를

"어찌 하~ 오리" 라꼬 한다 안함니꺼~~

참말로 우짜겄노!

참 말 그대로 진짜 어찌 하 오리 네예.

 

마지막으로

한마디로 요약해서 돈 많은 미망인을

"앗싸! 가 오리"라꼬 한다 안캄니꺼.

우째 이런일이~~

ㅋㅋㅋ

 

 

 

개그맨 고 김형곤씨캉 친하게 지내면서

예전에 다 줏어들은 풍월 이라면서

이젠 지한테 한가지씩 전해 주시네예.

또 잼나는 야그 들으묜

 울 님들한테 그떄그때 바로 야그 해 드리꼐예.

그렇게 한번씩 웃으묜서

늘  즐건 나날들 열어 가입시더예^^

 


 

오늘은 피로가 엄청 몰려오네예^^

잠 좀 깊이 잘라꼬 이스리도 한잔 하고왔어에.

조매 더 수다 떨묜서 잼나게 야그 해 드려야 하는디

오늘만큼은 이해 좀 해 주이소예^&^

지송함니데이~~

 

출처 : 어찌 하 오리
글쓴이 : 박애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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