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내겐 의미있는 달이다.

5일이면 내 생일이 있고, 17일은 결혼 기념일, 29일은 아들놈 생일이다.

 

올해도 어김 없이 꽃바구니가 왔다.

문귀가 바뀌었다.

 

 

눈코 뜰 새 없는데(이건 나이 먹어 더 버벅거리는 거 같다는 생각)

생일 축하 꽃바구니는 그 바쁨 속을 비집고 들어와 넓은 여백을 열게 한다.

연일 반복되며 쫒기는 업무 재미없는 대화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반감된다.

그대로 하여 변변찮던 내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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