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 번쯤 가는 나들이 코스다.
거진항에서 생선을 사고, 바닷가를 끼고 돌면 화진포다.
보온병의 따뜻한 물로 차 한 잔 마시고, 체조를 하고....
팔당 위 강가에서 보다 훨씬 더 상큼한 기운을 맡고, 먹고, 마시고, 맛사지 하고 .....
올 가을엔 가 보질 못했다.
화진포에도 겨울이 왔다. 물위에 살얼음이 덮였다.
다른 때 같으면 스케이트를 타도 될만큼 꽁꽁 얼었을 터인데
(그렇다고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소한의 寒자가 무색한 영상의 날씨이니 그저 겨울 티만 낸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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