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다 인제군과 고성, 인제군과 속초를 넘나드는 영을 넘으니 딴 세상이다.
눈구경 가고자 영을 넘었는데, 정작 미시령을 넘으니 눈보라로 시야가 흐려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거기다 길이 미끄러우니 신경도 곤두서게 된다.
미시령에서 서울로 넘어가는 길은 귀경 차량으로 꽉 찼다.
진부령으로 기수를 잡자 의견일치다.
속초시장을 들르니 별 게 없다.
눈보라에 어선 출항이 없었는지 작은 이면수 몇 무더기와 도루묵은 잔챙이 숫놈만 보인다.
일요일이라 그 유명한 닭강정 집엔 언제 줄어들지 모르는 긴 줄이다.
언제나처럼 영랑호를 돌고, 화진포를 거쳐 진부령을 넘었다.
눈 속의 호수가 또 다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지만,
진부령 넘어 눈꽃이 핀 산은 상상을 불허하는 기막힌 아름다움이다.
한계리 밭에서
미시령 터널 인제쪽
미시령 터널 속초쪽
영랑호
거진항
화진포
진부령 오르는 길
진부령 알프스 산장
표정은 어디서나 똑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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