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절벽이 등에 작은 마을을 지고 있고, 뜨거운 열기에 마을은 더 하얘진다.” 시인 릴케는 론다의 절벽 위에 펼쳐지는 하얀 집들의 마을을 보고 조각가 로댕에게 이렇게 편지를 보냈단다. ‘연인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 가장 좋은 곳이라 예찬했다는 헤밍웨이 길도 있다. 헤밍웨이는 말년을 이곳에서 보내며 화가 피카소와 함께 투우 경기를 즐기고,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집필했다. 그의 마지막 생일도 론다에서 맞았다고 한다. 두 유명한 작가의 힘에 입어 론다가 더 유명세를 탔는지는 모르겠다. 투우의 역사도 남다른 곳이 론다다.

  우리 일정은 점심을 론다에서 먹고 단 몇 시간을 누에보 다리를 중심으로 한 일대만 서성였을 뿐 더 이상의 유적지를 본 것 도 없이 서너시간을 보낸 후 그 도시를 떠나 론다보다 더 많은 하얀 집으로 덮인 미하스로 향했다

  지중해가 보이는 하얀 마을 마하스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다말을 타고 30여분 마을을 돌고 또 한 30여분 지중해를 바라보며 있었지만 잠깐인 셈이다.

  잠깐이라 해도 아쉬울 건 없는 듯하다돌아보면 잠깐이 아닌 시간들은 없다아이들도 잠깐 만에 어른이 되어 제 갈 길을 가고 있고내 젊은 여정도 잠깐 만에 60년을 넘겼다또 잠깐이면...... 

https://youtu.be/uqla-4HHWIo 론다



론다의 거리 식당

누에보 다리에서 본 오른 쪽 풍경

누에보 다리 위에서

누에보 다리 위에서 촬영

다리 위에서 바라본 다리 양쪽 풍경

헤밍웨이 거리에서 누에보 다리를 바라보며 촬영


누에보 다리 위에서

누에보 다리와 헤밍웨이 길 시작 점에서




다리 가운데 작은 창문처럼 보이는 곳은 옛날에 감옥이었다는... 

헤밍웨이 길에서.. 뒤에 전망대가 보인다.

헤밍웨이 거리에서 전망대를 보며

투우의 고장 론다.

 

마하스 전망대에서 본 지중해











Ermita de la Virgen de la Pena(바위 성모 은둔지):성당 현재 성당이 자리한 성벽에 수 백년 넘게 성모 마리아 상이 숨겨져 있다가 16세기에 발견됐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내부는 촬영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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