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달루시아 지방은 스페인 남부의 자치지방으로 이슬람 지배 800년의 세월이 있어 그라나다를 비롯한 이곳 세비야에도 아랍의 흔적이 많다세비야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으뜸 도시다. 또한 스페인이 콜럼버스를 기점으로 대항해시대를 연 스페인 최고 전성기 시절을 누린 도시였으므로 당연 기독교 문화도 풍부하다. 대표적인 유적은 세비야 성당과 알카사르이다

  세비야 성당은 모스크를 개조하여 1401년부터 약 110년간 건축한 세계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성당이라고 한다. 성당구조는 이스람 사원에 가톨릭 양식의 대표가 되는 고딕, 신고딕은 물론 르네상스 양식의 돔도 첨가되었다고 한다. 성당의 히랄다탑은 알모하드 건축의 걸작인 모스크의 첨탑의 꼭대기를 기독교 양식으로 디자인 했다. 성당 안에는 콜럼버스를 비롯한 스페인의 중세 왕들의 묘가 있다

  세비아는 바닷가에 있지 않지만 옛날에는 수심이 깊었던 세비아를 끼고 흐르는 강을 타고 선박의 이동이 가능했기에 아메리카에서 가져온 부를 실어 나르는 영화의 도시였다고 한다. 성당 안의 성가대 석과 백미의 나무 조각에 황금으로 도금한 황금제단 등은 화려하고 웅장함으로 당시의 부를 보여주기도 한단다. 마드리드 근교의 톨레도 성당 내부를 보고도 화려함과 웅장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 그 보다 몇 수는 더 우위에 있을 세비아 성당은 굉장치도 않을 것이다. 예배 중에 방문하여 내부 관람도 촬영도 금지되어 있었다.

  스페인은 점령한 신대륙을 강압으로 기독교화 했다. 그로해서 지금 남미엔 가톨릭이 주 종교로 성행하고 더불어 스페인어를 쓰는 나라가 많다.


성당가는 길의 콜럼버스 기념탑

무데하르식(스페인 특유의 아랍과 유럽의 혼합 건축 양식)의 알카사르(Alcazar)에서 나와 오른 쪽으로 성당이 보인다.

높은 뾰족탑은 이슬람의 미나렛 종탑으로 히랄다탑으로 이슬람첩탑이다.

힐랄다란 '빙빙돈다'는 뜻인데, 이스람 돔을 없애고 얹은 조각이 바람에 돌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성당 외부



성당 내부. 우리가 들었갔을 때 예배 중이어서 입구에서 촬영.

성당 천정



성당 내부를 겨우 관람하고 나와서 촬영

성당 앞 거리



반대쪽에서 바라 본 성당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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