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에서 서해 고속도로를 달려 북부간선도로에 접어드니 오후 1시 40분이 되었다

다른 일요일이면 양평으로 나올 시간이다.

당연히 핸들을 돌렸다. 둘이 코드가 맞다. 부산까지 왕복할 정도는 된다는 마누라의 말에 대단하단다. ㅎㅎㅎㅎ

스키장을 들러 해질녘에는 밭에 가서 추수도 좀 하자고 하였다.

밭엔 가지 않았지만, 차 댈 곳도 없던 스키장. 담배 연기로 더위로 지루하기도 했다.

안개로 종일 회색의 실루엣에 묻힌 산하는 아련한 감성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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