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차를 몰고 한 30여분을 가면

아름다운 한강을 보게 된다.

팔당을 넘어 양수리길은 만사를 잊게 한다.

아니다. 오만 감정이 표출되어 슬픔과 기쁨으로 차게 된다.

 

수종사도 오른 날, 절의 뜰에선 양수리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

이절에 오면 대웅전조차 자연을 거슬리지 않으려는

우리의 아름다움에 대한 공감대에 흡뻑 빠진다.

웅장함은 아름다움을 이겨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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